책돌이는?
책읽는 어린이를 형상화한어린이도서연구회 마스코트입니다.
흰색은 책과 겨레,
빨강은 희망과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초록은 성장,
청색은 책읽는 맑은 눈을 상징합니다.
그림책작가 정승각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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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원칙에 맞는
단행본 위주의 책을 골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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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
청리 아이들 글, 그림｜이오덕 엮음
양철북 | 2018년 | 224쪽
11세부터 | 글모음 | 15,000원
내용
이오덕 선생이 가르쳤던 68명의 아이들 시집이다. 우리말이 그대로 살아 있고, 군데군데 들어 있는 아이들 그림도 정겹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한 반 아이들을 삼 년 동안 담임하며 글쓰기 지도를 하여 발전한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
헨리의 자유 상자
엘린 레빈 글 | 카다르 넬슨 그림 | 김향이 옮김
뜨인돌어린이 | 2008년 | 48쪽
11세부터 | 그림책 | 12,000원
내용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흑인노예가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헨리는 주인의 아들에게 유산으로 넘겨져 가족과 작별해야 했다. 외로운 나날을 보내다 결혼을 하고 귀여운 아이들과 한집에서 행복하게 살지만 그 행복도 잠시, 주인이 아내와 아이들을 노예상인에게 팔아버린다. 영영 가족을 만날 수 없게 된 헨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비좁은 나무상자에 몸을 싣고 노예가 해방된 필라델피아로 탈출한다. 매질을 당하며 힘들게 노동하고, 길에선 노래도 못 하며, 주인 허락 없이는 결혼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언제 가족과 생이별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노예생활과 자유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간결하고 차분하게 그렸다. -
헨쇼 선생님께
비벌리 클리어리 글 | 이승민 그림 | 선우미정 옮김
보림 | 2005년 | 150쪽
11세부터 | 외국동화 | 9,500원
내용
리 보츠는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읽어준 책의 작가 헨쇼 선생님께 짧은 편지를 써 보낸 뒤부터 작가와 관련된 숙제를 할 때마다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쓴다. 부모가 이혼한 후 엄마와 단둘이 살게 되자, 떨어져 사는 아빠와 개를 그리워하며 전학 온 학교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친구도 없고 외롭기만 하다. 6학년이 된 리 보츠는 작가에 대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역시 헨쇼 선생님께 10가지 질문을 써 보낸다. 뜻밖에 답장과 함께 헨쇼 선생님의 10가지 질문이 날아온다. 엄마의 잔소리와 고장 난 텔레비전 때문에 억지로 쓰기 시작한 답장이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내는 일기가 되고, 작가의 꿈을 키우는 글쓰기가 된다. 편지와 일기만으로 소년의 성장을 실감나게 그렸다. -
헬렌이 올 때까지 기다려
매리 다우닝 한 글 | 최지현 옮김
보물창고 | 2011년 | 208쪽
11세부터 | 외국동화 | 9,800원
내용
몰리는 엄마가 재혼하면서 헤더를 동생으로 맞는다. 헤더는 자기가 엄마를 죽게 했다는 상처를 지녔고 아빠의 사랑마저 잃을까 두려워한다. 묘지가 딸린 시골 교회로 이사한 뒤 헤더는 같은 상처를 지닌 헬렌이란 어린 유령과 교감한다. 그러던 중 몰리를 위협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몰리는 헤더가 위험에 처했음을 감지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몰리는 헬렌의 손에 이끌려 연못으로 걸어 들어가는 헤더를 구하고 두 어린아이의 슬픔과 외로움을 이해하게 된다. 가족을 죽게 했다는 죄의식에 갇힌 어린 영혼의 내면을 사랑을 갈구하는 유령 이야기로 엮어 더욱 절실한 아픔에 공감할 수 있다. -
혀 내미는 촘마
사이토 류스케 글 | 다키다이라 지로 그림 | 김정화 옮김
논장 | 2010년 | 196쪽
11세부터 | 외국동화 | 9,500원
내용
1967년에 처음 발표된 단편집이다. 간결한 문장으로 그린 사건 속에 개성 있는 인물이 잘 살아있다. 글쓴이와 그린이는 짝을 이루어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이 책에서도 선 굵은 삽화가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혀 내미는 촘마> <봄 구름> <노상 설날> 들은 일본 봉건시대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농민 생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데 작품 속 아이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이고 용기 있게 생활한다. <꽃 피는 산> <소메코와 오니> <메아리 고개>는 옛날이야기 분위기가 나는 단편으로,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안타까운 내용을 담았다. 작품에 따라 초등 중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읽을 수 있겠다. -
호랑이를 사랑하는 법
다비드 칼리 글 | 가브리엘 피노 그림 | 나선희 옮김
책빛 | 2023년 | 32쪽
11세부터 | 그림책 | 15,000원
내용
사람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호랑이를 바라본다. 쓸모 있다며 호랑이 가죽을 벗긴다. 어떤 사람들은 호랑이가 위험에 처했다며 동물 보호구역에 가둔다. 아름답다고 악하다고 저마다 생각하고 제멋대로 대한다. 풀과 꽃, 나무와 숲을 호랑이 몸에 겹치게 그려 자연과 호랑이를 하나로 느끼게 한다. -
호리병박에서 나온 아가씨
민영 엮음
창비 | 1991년 | 216쪽
11세부터 | 옛날이야기 | 9,500원
내용
중국에 살고 있는 소수 민족들의 옛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초패왕 설화를 보여 주는 <호리병박에서 나온 아가씨>와 함께 〈새가 된 부부〉, 〈용이 준 선물〉, 〈금 닭〉 같은 신비로움이 가득한 열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글, 사진 | 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 2013년 | 40쪽
11세부터 | 자연의 세계 | 10,000원
내용
세계적인 야생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글과 사진이 담긴 책이다. 19세 때부터 43세에 숨을 거두기까지 작가는 20여 년을 알래스카의 자연과 야생동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광활한 극지방을 혼자 떠돌며 추위와 고독 속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 경험과 감동이 사진 속에 살아 있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을 담은 원거리 사진과 생생함이 느껴지는 동물의 근거리 사진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지리적 환경과 생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글은 옆에서 들려주는 듯 읽기가 편안하다. -
화성에 간 내 동생
사소 요코 글 | 유준재 그림 | 이경옥 옮김
웅진주니어 | 2003년 | 180쪽
11세부터 | 외국동화 | 10,000원
내용
6학년 남자아이 다쿠마의 취미는 아무것도 안 하기, 특기는 게으름 피우기다. 학급회의 시간에 다쿠마가 자는 사이에 연합체육대회 개인달리기 선수로 추천 받는다. 잔뜩 무거워진 머리로 집에 돌아오니, 몸이 아파 7년 동안 떨어져 지낸 동생 겐지가 와 있다. 겐지는 자는 시간 외에는 늘 신나고 들떠 있다. 다쿠마는 과자 회사에서 경품으로 받은 고글을 쓰고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 동생이 유치하고 성가시다. 달리기를 못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을 바꾸고 싶어 선수가 된 친구, 간절히 원하면 자신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겐지를 보면서 다쿠마는 진짜 자기 모습을 찾아간다. -
화성을 지킨 사람들
이창숙 글
현북스 | 2020년 | 140쪽
11세부터 | 역사 | 13,000원
내용
화성을 지키고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정조 때 지어진 화성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며 파괴되고 소실되었다. 이후 개발 열풍에 밀려 온전한 복원이 어려울 뻔했으나 수원시민은 힘을 모아 싸웠다. 그들은 <화성성역의궤>를 연구하여 화성을 정확히 복원하고 알려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
환상 정원
류화선 글 | 노준구 그림
문학동네 | 2013년 | 200쪽
11세부터 | 우리동화 | 11,500원
내용
신희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 기억이 없다. 건우는 몇 달 전 아빠가 비행기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 난독증을 앓는다. 신희는 할머니 댁 다락방의 오래된 책에서 쪽지를 발견하고 쪽지가 이끄는 대로 숲 속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에 간다. 건우는 글라이더를 찾으러 숲에 갔다가 바로 그 정원에 간다. 환상 정원에서 똑같이 상실의 아픔을 가진 두 아이가 우정을 나눈다. 신희는 글을 읽지 못하는 건우에게 책을 읽어주고, 건우는 아빠를 잃은 슬픔을 조금씩 극복하며 신희에게 글라이더를 만들고 날리는 법을 가르쳐준다. 두 아이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고, 떨어진 퍼즐조각이 맞춰지듯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시간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만남은 신희와 건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에게 슬픔을 이겨내는 힘을 준다. -
황금 가면 마술사의 비밀
고재현 글┃유시연 그림
별숲 | 2024년 | 164쪽
11세부터 | 우리동화 | 13,000원
내용
준서는 입양된 동생 영서와 마술쇼에 간다. 황금가면을 쓴 마술사가 망토를 덮는 순간 둘은 월령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마술사는 원래 황금구렁이로 마을의 제사장이다. 포악한 이무기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현실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꾀어서 제물로 바쳐왔다. 준서는 마지막 제물이 될 영서를 구하기 위해 이무기에 맞선다. -
황금강의 왕
존 러스킨 글 | 야센 기젤레프 그림 | 최지현 옮김
마루벌 | 2008년 | 72쪽
11세부터 | 외국동화 | 16,000원
내용
스티리아의 깊은 산속에 보물의 계곡이 있다. 사과는 탐스럽고 포도는 주렁주렁 열리며 꿀은 달콤하다. 계곡의 주인은 삼 형제다. 부유하던 삼 형제는 어느 날 남서풍의 방문을 받고 빈털터리가 된다. 막내 글룩에게 나타난 황금강의 왕은 황금강이 시작되는 곳에 성수 세 방울을 떨어뜨리면 강이 황금으로 변할 것이고, 성스럽지 않은 물을 뿌리면 강물이 그 사람을 검은 바위로 만들 거라고 예언한다. 삼 형제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황금강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어린 소녀와 늙은 노인네와 죽어가는 개다. 과연 누가 황금강을 얻게 될까? 황금강은 정말 황금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삽화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준다. -
흰산 도로랑
임정자 글 | 홍선주 그림
문학동네 | 2019년 | 256쪽
11세부터 | 우리동화 | 14,000원
내용
도로랑은 아버지 원수를 갚겠다는 일념으로 어머니의 만류도 뿌리치고 백호를 잡으러 흰산에 오른다. 그러나 흰산에서 뭇 생명들과 원수가 되고 산신인 백호에게 활을 겨누다 어둠왕까지 깨우고 만다. 흰산은 어둠과 죽음에 갇히기 시작한다. 도로랑으로 인해 생긴 재앙은 도로랑이 막아야 한다. 흰산의 신성한 존재인 천년소나무에게는 눈을, 만년버드나무에게는 심장을 내어주고 도로랑은 짐승처럼 벌레처럼 흰산 꼭대기를 기어오른다. 개인적인 원한에만 집착한 어리석은 청년 도로랑이 다른 생명들을 생각하고 인간과 모든 자연물이 공동체임을 깨닫기까지, 우리 신화와 어우러진 모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힐링 썰매
조은 글 | 김세현 그림
문학과지성사 | 2016년 | 84쪽
11세부터 | 그림책 | 15,000원
내용
조선 후기 선비 이경전이 벗들과 썰매를 타며 우울했던 마음을 잊게 된 이야기다. 썰매를 탈수록 아이처럼 천진해지는 선비들의 모습에 썰매를 끌어 주는 아이들도 덩달아 흥이 난다. 썰매놀이에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다. 수려한 문장으로 표현한 이야기는 눈 덮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그림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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