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빨강
박성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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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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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16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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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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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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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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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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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시인은 청소년의 자질구레한 일상부터 성적 호기심, 어른들의 잔소리와 사회 저변의 미묘한 문제를 청소년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 그래서 “기말고사 보려고 학교에 갔는데/고릴라가 교실을 비스킷처럼 끊어 먹고 있다//고릴라 곁에 있던 암소가/기말고사 시험지를 깡그리 먹어치우고 있다”는 <신나는 악몽>을 꾸면서 고단한 현실을 눙친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앞다투어 빛나는 학교와 도서관과 공부방’은 청소년들의 ‘지독한 몸부림’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역설한다. 봇물 터지듯이 요란한 수다가 청소년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