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생각하는 그림책 전시

일시: 2023.4.12~18(도서관 주간)

장소: 전라남도교육청해남도서관 1층 로비

내용: 평화를 생각하는 그림책 100권 전시

       전시된 책 읽고 한 줄 소감 작성 응모 이벤트 

3월에 한울남도 아이쿱생협에서 문의가 왔어요. 5,6월에 평화그림책 전시를 자연드림 해남점 까페에서 열고싶다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생협에서 책을 모두 구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에 어도연에 순회전시가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지요.

평화그림책은 순회전시용 책이 따로 없어서 전라남도교육청해남도서관(구.해남공공도서관)에 평화를 생각하는 그림책을 출력해가서 

관장님께 말씀드리고 전시를 건의했어요. 도서관에서 책이랑, 배너, 현수막의 비용을 부담해주시기로 했구요. 필요한 건 뭐라도 말하라고 하셨어요. 

대신, 도서관주간에 맞추에 도서관에서도 전시를 하고싶어하셔서 급하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자연드림까페에는 5월 전쟁없는 평화, 6월 지구를 

살리는 평화 책 전시를 하기로 하구요.

중앙에 강지향 정책부장님이 평화그림책 전시 관련 파일을 수정작업해서 보내주셨어요. 도서관, 해남지회, 생협이 함께 하는 전시라서 수정에 또 

수정을 했고, 정말 애 써주셨어요. 

마침 도서관주간에 해남지회 신입모집 마음강의가 있어서 홍보도 하고 딱 좋겠다싶었어요. 연초에 계획에 없던 것이니까요. 책만 쭈욱 배치하고 

목록이랑 두고, 신입모집 홍보글 붙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요.

전시 일주일을 앞두고, 도서관에서 전시장 꾸미기위한  회의가 있었어요. 책마다 짧게 소개글을 써서 붙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토요일까지 소개글 적어주면 일요일에 출력하고 전시전날인 화요일에 세팅하자구요. 

사실, 박은정 관장님은 오래전에 해남에 어도연 모임을 만들어주신 분이셔요. 또 해남지회가 문을 닫은지 한 참이 되었을 때, 타지역에서 

다시 해남도서관에 오셔서 동화읽는 어른 마음강의를 열어 두번이나 해남지회 모임을 준비해주셨던 선배님이셔요. 게다가 제1회 도서관의 날이잖아요. 

그런 이유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었어요. 

5일 동안 100권의 소개글을 적는 것은 참 쉽지 않았어요. 며칠은 잠을 못잤어요. 책을 보고 또 보고, 쓰다가 키워드도 참고하고, 

어도연 홈페이지 도서검색도 하고, 출판사 서평도 보았어요. 직장 일로 바쁜 회원들이 토요일 오전부터 모여서 늦게까지 얘기해가며 

또 적어보았지요. 토요일밤12시에 책깔피 파일 완성해서 사서샘께 보냈어요. 

100권의 책소개글은 사서샘들이 출력해주셔서 책깔피로 만들어졌어요. 책마다 표지에 한장씩 붙이구요. 뒷면에 한줄 소감 써서 응모하는

 추첨이벤트도 했어요. 넉넉히 만든 책깔피는 나눔도 했답니다.

전시 전날 오후에 세팅을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회원들 근무시간이라 사서선생님들 모두 나오셔서 지회장과 함께 전시공간를 꾸며주셨어요. 

제1회 도서관의 날에 열린 전시회.

좀 힘이 들었지만, 지역의 도서관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준비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우리 해남지회 회원들도, 사서선생님들도 

모두 급하게 진행된 행사에 정말 수고 많았구요. 또 하나를 배워가는 기회  주셔서 한 뼘 더 성장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