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돌이는?
책읽는 어린이를 형상화한어린이도서연구회 마스코트입니다.
흰색은 책과 겨레,
빨강은 희망과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초록은 성장,
청색은 책읽는 맑은 눈을 상징합니다.
그림책작가 정승각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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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원칙에 맞는
단행본 위주의 책을 골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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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말을 해
미리암 프레슬러 글 | 유혜자 옮김
사계절 | 2008년 | 207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9,500원
내용
열다섯 살 카린은 미혼모인 엄마와 나이보다 늦된 동생 모니와 함께 살면서 축복받지 못한 출생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엄마를 대신한 동생 뒤치다꺼리와 고단한 집안 살림, 자신을 밉보는 친구와의 갈등, 이성에 대한 관심, 어느 것 하나 누구에게도 맘 편히 털어놓지 못한 채 자기 안에 꾹꾹 눌러두고 산다. 첫 생리를 한 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 나머지 교실에서 쓰러진다. 이를 계기로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을 괴롭혀온 고민, 갈등과 마주하고 서서히 자신을 열어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카린이 신체 변화와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잘 그렸다. -
어서 와, 알마
모니카 로드리게스 글 | 에스테르 가르시아 그림 | 김정하 옮김
풀빛미디어 | 2019년 | 132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2,500원
내용
지중해 섬마을에 사는 오토는 바닷가로 떠밀려 온 시체들을 본다. 평화롭게 살던 마을 사람들은 두렵고 불안하다. 아버지는 물에서 구해 낸 까만 아이 알마를 데리고 온다. 가족들의 관심은 알마에게 쏠려 있지만 알마는 겁에 질린 슬픈 눈으로 바라볼 뿐이다. 난민 문제를 여섯 살 아이의 시선으로 그렸다. -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
이혜정 글,그림
웅진주니어 | 2012년 | 44쪽
7세부터 | 사회 | 11,000원
내용
무심코 동네를 걷다 보면 일상 속에서 만나는 것들을 그냥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어슬렁어슬렁 걸으며 가만히 들여다보고 귀 기울여보면 재미나고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관찰은 관심을 갖고 기록하는 순간 나만의 것이 된다. 골목과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제각각 신기하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순대·떡볶이 1인분에는 순대와 허파, 떡과 오뎅이 몇 개나 들어 있는지, 채소는 어떻게 다듬는지, 생선 손질 하는 데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뻥튀기과자는 몇 배나 부풀어 오르는지, 시시콜콜한 관찰 내용이 흥미롭다. 관찰은 아무 의미 없이 스쳐지나가던 예배당 사람들, 거리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도 정겹게 바라보게 한다. -
어여쁜 바실리사
아파나셰프 글 | 김녹양 옮김
창비 | 1991년 | 228쪽
11세부터 | 옛날이야기 | 12,000원
내용
러시아 옛이야기 모음이다. 도덕심이 강하고 우직한 주인공과 착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이야기에서 소박하고 진실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르쳐 준다. 러시아의 그림 형제라 할 작가 아파나셰프가 엮은 이야기로 《이반 왕자와 불새》도 함께 나와 있다. -
어이쿠, 이놈의 양반 냄새
박지원 원작 | 이시백 엮음 | 최선경 그림
나라말 | 2012년 | 204쪽
16세부터 | 청소년소설 | 11,000원
내용
박지원의 한문 소설 여덟 편을 박지원이 쓴 차례에 따라 실었다. 원본을 충실히 살렸으며, <호질>, <옥갑야화(허생전)>, <열녀함양박씨전 병서> 따위는 본 이야기 앞뒤에 덧붙은 이야기들을 함께 실어 작가가 글을 쓴 의도와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이치카와 노부코 글 | 하타 고시로 그림 | 김버들 옮김
한림출판사 | 2012년 | 112쪽
9세부터 | 외국동화 | 9,500원
내용
아빠를 기다리다 잠든 아들에게 아빠가 어젯밤 늦게 온 까닭을 이야기해준다. 아빠는 백 년에 한 번씩 악몽을 꾸며 대지진을 일으키는 메기에게 악몽 대신 좋은 꿈을 꾸도록 자장가를 불러주고, 길 잃은 천둥번개신의 아들을 하늘 위에 있는 아버지 천둥번개신에게 데려다 주느라 늦었단다. 또 너구리들이 씻어 놓은 별을 우산으로 홈런을 쳐서 다시 하늘로 올려 보내고, 마법 모자를 잃어버린 곰에게 모자를 찾아주느라 늦었단다. 아빠가 해주는 이야기는 정말 겪은 일처럼 묘사가 생생하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른이 읽어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
어쩌려고 저러지
김용택 시｜구자선 그림
문학동네 | 2016년 | 96쪽
9세부터 | 시 | 12,500원
내용
여행 와서도 학습지를 풀고 자라는 엄마 말에 잔뜩 기죽은 아이, 까만 밤하늘 아래 부는 시원한 산바람에 마음을 달랜다. 당장 바닷가로 달려가서 지는 해를 만지고 싶게 하는 <남해> 연작시, 아직 바람에 맞설 수 없어 엄마가 필요한 <어린잎> 등, 자연과 아이들에 대한 시인의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
어찌하여 그리 된 이야기
김장성 글 | 강우근 그림
사계절 | 2015년 | 108쪽
7세부터 | 옛날이야기 | 10,000원
내용
이야기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메기는 왜 머리가 납작하고 메추리 꽁지는 왜 몽땅할까? 사물의 유래를 말하는 옛이야기 일곱 편이 실려 있다. 까닭을 말하는 척하면서 옛사람들의 정의롭고 슬기로운 생각을 잘 담았다. 문장의 호흡이 짧고 말이 맛깔스러워 읽는 재미가 있다. -
어처구니 이야기
박연철 글, 그림
비룡소 | 2006년 | 32쪽
7세부터 | 그림책 | 14,000원
내용
하늘 나라는 말썽꾸러기 어처구니들 때문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화가 난 임금님은 벌로 사방팔방 쏘다니면서 사람들을 해코지하는 '손'이라는 귀신을 잡아 오라고 한다. 어처구니들은 저마다 재주를 이용해 손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손행자'의 실수로 놓치고 만다. 결국 어처구니들은 궁궐 추녀마루 끝에 올라가 사람들을 지키게 되었단다. -
어항에 사는 소년
강리오 글
소원나무 | 2019년 | 232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5,000원
내용
집안의 사채 때문에 학교에도 가지 못하는 영유는 재활용 분리수거 날에만 잠깐씩 밖에 나갈 수 있다. 반지하 빈집에서 어항 속 금붕어를 보거나 창밖의 놀이터를 보는 것이 일과다. 유일한 가족인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던 영유가 비슷한 처지의 현재와 중국집 배달 형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온다. -
언니가 가출했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 최정인 그림 | 한기상 옮김
우리교육 | 2007년 | 176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1,000원
내용
에리카가 가출한 언니 일제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에리카와 언니는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린 엄마와 새아빠, 새로 생긴 동생들과 산다. 엄마는 아이들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신경질적이며 새아빠는 말없이 지켜만 본다. 사춘기에 접어든 언니는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들통 나면 다른 거짓말로 둘러대다가 뺨을 맞고 가출한다. 에리카는 언니를 추적하면서 자기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언니를 발견하고, 엄마에게 언니와 똑같은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에리카는 언니가 간 곳을 알게 되자 할머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언니는 돌아오지만 다시 탈출을 꿈꾸고, 에리카는 언니뿐만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불안을 느낀다. -
언니와 동생
샬롯 졸로토 글 | 사카이 고마코 그림 | 황유진 옮김
북뱅크 | 2020년 | 32쪽
5세부터 | 그림책 | 13,000원
내용
언니는 늘 동생한테서 눈을 떼지 않고 자상하게 돌본다. 동생은 어느날 문득, 척척박사 같은 언니의 잔소리가 싫어져 꽃밭으로 숨어서 언니가 아무리 불러도 모른 척한다. 언니가 울음을 터뜨리고 나서야, 동생이 다가가 언니가 자기한테 하던 대로 안아주고 코를 풀어준다. 몹시 가까운 자매 사이에 좋으면서 싫기도 한 마음을 잘 그렸다.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쟈크 상뻬 글, 그림 | 김호영 옮김
열린책들 | 2018년 | 122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4,800원
내용
꼬마 마르슬랭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이 빨개진다. 게다가 얼굴이 빨개져야 할 때는 오히려 혼자만 멀쩡하니 고민이다. 외톨이가 된 마르슬랭은 어느 날 감기 기운이 없는데도 재채기를 해대는 르네를 만난다. 어딘가 닮은꼴인 둘은 바로 단짝이 된다. 둘은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지루한 줄 모를 정도로 편안한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은 르네가 이사를 가면서 헤어진다. 어엿한 어른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난 이들은 변함없이 얼굴이 빨개지고 기침을 해댄다. 글보다는 그림이 주를 이룬다. 따뜻한 유머와 산뜻한 그림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누구에게나 콤플렉스는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결점을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는 두 친구의 모습이 아름답다. -
얼음 장수 엄기둥, 한양을 누비다
이영서, 이욱 글 | 김창희, 김병하 그림
사계절 | 2012년 | 62쪽
9세부터 | 역사 | 13,800원
내용
600년 전 조선시대에도 한양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모내기 등 농사법의 발달로 광작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농민이 농토를 잃고 한양으로 모여든다. 주인공 엄기둥의 식구도 그런 이유로 한양으로 올라온다. 청계천 다리 밑 움막에 자리를 잡은 기둥이는 아버지와 함께 지게로 짐 나르는 일을 하게 된다. 얼음 창고의 심부름꾼으로 한양 곳곳을 누비며 얼음을 배달한다. 시전 짐꾼들의 텃세와 갈퀴 패거리들의 횡포 때문에 힘이 들지만 엄기둥과 가족은 꿋꿋하게 이겨내며 생활한다. 어린 엄기둥의 눈으로 본 한양의 모습이 매우 활기차고 흥미롭다. 당시 시전 상인들과 세시풍속 등의 묘사가 일기체의 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
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 김세현 그림
낮은산 | 2008년 | 44쪽
7세부터 | 그림책 | 13,000원
내용
산불이 나자 엄마 까투리는 꿩 병아리를 살리려고 애쓴다. 엄마 품속에 있던 꿩 병아리들은 다친 곳 하나 없이 살아남아, 앙상한 뼈만 남은 엄마의 주검을 보금자리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거센 불길 앞에서 아이들을 품에 안고 죽음을 맞이한 엄마의 사랑과, 모든 것이 불탄 최악의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명력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글은 격정으로 흐르지 않고 쉽고 분명하며, 화가는 추상화한 그림으로 죽음 속에서 삶이 열리는 고통스러운 현장의 느낌을 누그러뜨린 대신 어린 생명의 움직임에 화사한 색채를 주었다. -
엄마 마중
방정환 외 글 | 김종도 그림 | 겨레아동문학연구회 엮음
보리 | 1999년 | 224쪽
11세부터 | 우리동화 | 11,000원
내용
겨레아동문학연구회가 1920년대부터 한국전쟁 바로 전까지 발표된 동화와 동시를 모은 선집의 첫째 권이다. 꽃들이 한밤중에 부지런히 잔치준비를 하는 <사월 그믐날 밤>, 시적인 사건을 정제된 감정과 문장으로 표현한 이태준의 <슬퍼하는 나무>와 <엄마 마중>, 동화의 낭만성을 보여주는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같은 작품이 실려있다. 일본에 짓눌려 힘들게 살던 시절이지만 새로운 희망을 품고 피어나는 어린이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작품 내용에 걸맞은 그림을 곁들였다. 8권까지는 동화와 소년소설을, 9권과 10권은 동요와 동시를 묶었다. -
엄마 몰래
장동이 시｜한차연 그림
문학동네 | 2016년 | 112쪽
11세부터 | 시 | 12,500원
내용
시인이 사는 산골마을에서 새와 나무와 산짐승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맑은 언어로 그렸다.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 온 할머니들이 투닥거리면서도 서로 의지하는 마음을 할머니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다. -
엄마 아빠가 없던 어느 날
케테 레하이스 글 | 수잔 오펠-괴츠 그림 | 김완규 옮김
해와나무 | 2004년 | 80쪽
7세부터 | 외국동화 | 7,000원
내용
엄마 아빠가 잠깐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이야기다. 일곱 살 토미는 두 동생에게 형 역할을 톡톡히 할 생각이었으나 쉽지 않다. 갓난아기 동생이 울어서 우유병을 찾다가 딸기잼 병이 깨진다. 딸기잼을 닦은 행주를 빨기 위해 수돗물을 틀었는데 아기가 더 울어서 수돗물 잠그는 것을 깜박한다. 사건은 커지지 않고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유치원 다니는 동생이 사사건건 거들어주는 바람에 순식간에 침대 시트와 베갯잇까지 젖어버린다. 딸기잼이 튄 벽도 깨끗이 닦으려다 오히려 얼룩이 생긴다. 엄마 아빠가 없는 잠깐 동안 일은 줄줄이 꼬리를 물고 벌어진다. -
엄마 없는 날
이원수 글 | 권문희 외 그림
웅진주니어 | 1997년 | 132쪽
7세부터 | 우리동화 | 11,000원
내용
이원수의 짧은 동화 10편을 묶었다. 마을로 내려온 도깨비 때문에 일어난 두 마을의 싸움이 아이들의 천진함으로 풀어지는 <도깨비 마을>, 엄마 없는 날 혼자 유치원을 다녀 온 아이의 설렘을 보여주는 <엄마 없는 날>, 어린 수목의 혼 대신에 메마른 산꼭대기에 있는 나무로 옮겨가 대신 벼락을 맞은 노인 수목혼의 따뜻한 마음을 그린 <불꽃의 깃발>, 단장의 학대에 대항해 자기 몸에 불을 지르고 춤을 춘 두루미 무용원의 불새를 보여주는 <불새의 춤> 들이 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세계도 어두운 현실의 세계도 쉬운 말과 명쾌한 사건 전개로 그려내어 동화의 맛을 잘 보여준다. -
엄마 왜 안 와
고정순 글, 그림
웅진주니어 | 2018년 | 40쪽
5세부터 | 그림책 | 13,000원
내용
퇴근 시간이 지났지만 일이 끝나지 않은 엄마는 마음이 바쁘다. 엄마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늦어지는 까닭을 들려준다. 고장 난 복사기는 자꾸 토하는 코끼리로,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는 잠 안 자고 울어대는 새로 바꾸어 이 친구들을 도와주고 가겠다고 한다. 집에 온 엄마는 아이를 포근히 안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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