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돌이는?
책읽는 어린이를 형상화한어린이도서연구회 마스코트입니다.
흰색은 책과 겨레,
빨강은 희망과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초록은 성장,
청색은 책읽는 맑은 눈을 상징합니다.
그림책작가 정승각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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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원칙에 맞는
단행본 위주의 책을 골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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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스의 숲
잉군 톤 글 | 노라 브레크 그림 | 손화수 옮김
라임 | 2022년 | 108쪽
9세부터 | 외국동화 | 11,000원
내용
엄마랑 살던 올리스는 새아빠와 동생이 생기자 외톨이가 된 것 같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친아빠에 대해 엄마는 한마디도 해주지 않는다. 어느 날 올리스는 숲에서 아빠가 보낸 여러 통의 엽서를 발견한다. 직접 발명한 썰매 차를 타고 아빠를 만나러 한밤중에 집을 나선다. 겁이 많은 올리스는 무섭지만 끝까지 도전한다. -
옷을 입자 짠짠
정은정 글 | 박해남 그림
비룡소 | 2009년 | 24쪽
0세부터 | 그림책 | 11,000원
내용
아기에게 옷 입기는 어렵고 괴로운 일이다. 그런 옷 입기 과정을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다. “머리 머리 나와라! 영차영차 낑낑.” 얼굴이 새빨개지고 땀을 뻘뻘 흘리는 아기 옆에서 원숭이와 닭이 도와준다. 천으로 입체감을 살린 주인공들의 표정과 동작이 익살스럽고 정겹다. 머리를 내밀고 손, 발을 넣고 빼는 과정마다 플랩을 들춰 몸놀이도 즐기며 자연스레 몸의 명칭을 알 수 있다. 옷 입으면서 까꿍놀이도 하고, 손가락 발가락도 세고 배꼽과 엉덩이에게 인사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한 권에 담아 놓았지만 무엇보다 “다 입었다 짠짠!” 뿌듯하여 활짝 웃는 아기의 모습이 좋다. -
옹고집 타령
이청준 글 | 소윤경 그림
문학과지성사 | 2018년 | 155쪽
13세부터 | 옛날이야기 | 11,000원
내용
옹고집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만 옳다고 우기며 나쁜 일을 일삼다가 결국 자기와 똑같이 생긴 가짜 옹고집에게 쫓겨나 온갖 고생을 하며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다. 판소리 소설 《옹고집전》을 다시 풀어 쓴 이야기로, 판소리 분위기가 글 속에 잘 녹아 있다. -
와글와글 떠들썩한 생태일기
곤도 구미코 글, 그림 | 햇살과나무꾼 옮김
한울림어린이 | 2008년 | 32쪽
7세부터 | 자연의 세계 | 12,000원
내용
늦가을, 죽은 어미 곁에서 새끼족제비가 구슬프게 운다. 족제비 시체 위로 비가 내리고 곧이어 작은 벌레와 동물들이 모여들어 떠들썩해진다. 시체가 썩으며 족제비의 모습은 점점 허물어진다. 작가가 6개월 동안 한 장소에서 관찰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는 시체의 모습과 작은 벌레들의 행동을 그렸다. 죽은 동물을 흙으로 돌아가게 하는 과정은 자연의 순환에서 중요하지만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 과정을 작은 벌레들이 꼬물꼬물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비추었다. 푸르른 풀과 예쁜 꽃이 자라는 땅엔 그 위에서 숨 쉬고 뛰놀던 생명이 잠들어 있는 것을 그림을 보며 알 수 있다. -
와우의 첫 책
주미경 글 | 김규택 그림
문학동네 | 2018년 | 132쪽
9세부터 | 우리동화 | 11,000원
내용
여섯 편의 신비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손님이 없는 국수 씨 가게에 킁 손님이 찾아온다. 킁 손님은 올 때마다 국수를 한 그릇이 아닌 반 그릇만 시키고 도토리로 계산한다. 국수씨는 다음에는 꼭 이 손님을 쫓아내리라 결심한다. 하지만 손님이 ‘후루룩후루룩’ 내는 소리가 어찌나 맛나게 들리던지 어느새 기다려진다. -
와일드 로봇
피터 브라운 글, 그림 | 엄혜숙 옮김
거북이북스 | 2019년 | 288쪽
11세부터 | 외국동화 | 14,800원
내용
로봇 로즈는 무인도에 표류하여 마치 섬에서 태어난 것처럼 섬 생활을 한다. 로즈는 동물들을 관찰하고 동물의 언어를 배우며 삶을 이해한다. 처음에는 괴물 취급했던 동물들도 로즈의 진심을 알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 로즈는 온몸에 생채기가 생기고 어미를 잃은 새끼 기러기의 엄마가 되면서 점점 자연과 닮아간다. -
와하 와하하의 모험
다니카와 슌타로 글 | 와다 마코토 그림 | 박숙경 옮김
소년한길 | 2013년 | 96쪽
7세부터 | 외국동화 | 12,000원
내용
와하 와하하가 길을 걸어가는데 점점 내리막길이 되더니 결국 벼랑 끝에 다다른다. 벼랑에서 뛰어내린 와하 와하하는 무릎이 까져 엉엉 울다가 눈앞에 떠오른 무지개를 보자 울음을 그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와하 와하하는 미래에서 온 호랑이를 만나 지극히 평범한 대화를 하다가 배가 고파 헤어지고, ‘무엇’을 찾기 위해 돋보기와 망원경, 그리고 저금통의 돈을 챙겨 길을 떠나기도 한다. 와하 와하하의 수첩을 살짝 들춰 보면 어른에 대한 그의 생각을 볼 수 있다. 어른은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고, 장난치면 시끄럽다고 화를 내는 나쁜 점이 있지만 돈을 벌어다 주고, 다쳤을 때 의사 선생님에게 데려가 주는 좋은 점도 있단다. 와하 와하하가 하는 생각과 말, 행동은 어린이의 모습 그대로다. -
완득이
김려령 글
창비 | 2014년 | 211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3,000원
내용
자기 안에 갇혀 있던 완득이는, 욕설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젠 체하지 않고 허튼소리 하지 않는 담임 ‘똥주’를 만나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킥복싱에 열중하면서 세상 밖으로 자기 존재를 드러낸다. 똥주가 못마땅할 때마다 교회에 가서 그가 죽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던 완득이는 똥주 덕분에 존재도 모르던 베트남 어머니를 만난다.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같은 소외된 인물들은 아픈 사연을 안고 살지만 우울과 체념에 빠져있지 않다. 똥주라는 개성 있는 인물, 극적인 설정과 경쾌한 분위기는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문제를 번번이 똥주가 해결하는 것은 아쉽다. -
완벽한 도시, 퍼펙트
헬레나 더건 글 | 노은정 옮김
이마주 | 2020년 | 456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6,000원
내용
바이올렛은 똑같은 안경을 쓰는 완벽한 도시 ‘퍼펙트’가 수상하다. 중간지대에 사는 보이를 만나면서 도시의 비밀을 알아내고, 권력자 아처 형제에게 저항한다. 진실을 외면했던 어른들도 아이들이 보여준 용기에 함께 싸우기로 한다. 조작된 세계를 파헤치는 아이들의 모험이 흥미진진하다. -
왕가리 마타이
프랑크 프레보 글 | 오렐리아 프롱티 그림 | 정지현 옮김
문학동네 | 2012년 | 48쪽
9세부터 | 인물 | 13,500원
내용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왕가리 마타이의 이야기다. 왕가리 마타이의 조국 케냐는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자 무분별한 개발로 숲이 점점 사라져간다. 동물들이 줄어들고 기후도 건조하게 변해가는 케냐를 살리기 위해 왕가리 마타이는 직접 두 손에 곡괭이를 들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나무를 위한 투쟁을 통해 케냐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왕가리 마타이는 “나무를 심는 일, 그것은 씨앗을, 평화를, 희망을 심는 일”이라고 말하며 죽는 순간까지 그린벨트 운동을 이끌었다. 더불어 환경과 인권을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삶이 감동적이다. 왕가리 마타이의 삶을 옷감에 물을 들이듯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그림도 인상 깊다. -
왕도둑 호첸플로츠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 프란츠 요제프 트립 그림 | 김경연 옮김
비룡소 | 1998년 | 160쪽
9세부터 | 외국동화 | 11,000원
내용
왕도둑 호첸플로츠가 손잡이를 돌리면 노래가 나오는 할머니의 커피콩 가는 기계를 훔쳐간다.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제펠과 카스페를은 왕도둑을 잡으러 간다. 카스페를은 왕도둑한테 잡혀 사악한 마법사의 머슴으로 팔려간다. 카스페를은 마법에 걸려 두꺼비가 된 요정 아마릴리스를 구하고, 제펠과 함께 왕도둑을 잡고 커피 기계를 찾아 돌아온다. 어린이가 좋아할 마법의 세계와 특유의 익살이 범벅이 된 이야기다.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그들의 행동, 상황 설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시리즈 《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 《호첸플로츠 또 다시 나타나다!!》도 있다. -
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
신병주, 이혜숙 글
책과함께어린이 | 2010년 | 155쪽
11세부터 | 역사 | 11,000원
내용
조선은 기록의 귀중한 가치를 알았기에 실록을 만들고 보관하는 일에 정성을 기울인 나라다. 정조가 만든 규장각은 중요한 책을 보관하고 나랏일을 의논하던 곳이었다.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에는 수많은 책과 여러 가지 고문서가 보관되어 있었다. 조선시대 왕들의 기록인 실록을 비롯해 왕의 숨결이 느껴지는 어필, 왕이 목욕하던 온양 온천을 보여주는 《온양별궁전도》, 조선시대 외국어 학습서인 《노걸대》, 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 실록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실록청의궤》, 조선을 대표하는 백과사전 《지봉유설》, 그리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사람들이 남긴 기록 유산을 보여준다. 유물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해서 마치 규장각에 들어가 직접 진귀한 보물을 만나는 듯하다. -
왕자 융과 사라진 성
박효미 글 | 조승연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12년 | 188쪽
11세부터 | 우리동화 | 13,000원
내용
백제 무령왕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후궁의 아들인 융은 왕궁 생활이 지루하다. 오히려 철을 다루는 철기방의 딸 백아리와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것이 좋다. 백아리의 아버지 백도라가 갑자기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융은 백도라가 마지막 마신 찻잔과 찻잎을 단서로 비밀을 밝혀간다. 찻잔에 남아있는 차가 독차이고, 그 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스승이자 왕과 가까이 지내는 도림 스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도림 스님의 뒤를 쫓던 융은 백제의 신물인 칠지도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다. 곧 융의 누명은 벗겨지지만 고구려의 공격으로 위례성이 불타고 만다. 융은 칠지도를 어깨에 메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웅진으로 떠난다. -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 글 | 이희재 옮김
시공주니어 | 2019년 | 386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5,000원
내용
왕자 에드워드와 거지 톰은 같은 날 태어난다. 톰은 넝마를 입고 구걸을 하지만 진짜 왕자가 되는 상상을 하면서 아픔과 고통을 잊고 살아간다. 에드워드 왕자가 궁전 보초병에게 수모를 당하는 톰을 도와주면서 두 아이가 만난다. 왕자는 잔소리할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음껏 뒹굴고 싶고 톰은 단 한 번이라도 왕자의 옷을 입고 싶다. 서로 옷을 바꿔 입은 두 사람은 처지도 바뀌어버린다. 궁 안에서 생활하게 된 톰은 왕자의 생활을 즐기기도 하지만 잘못된 것은 고쳐나간다. 거지가 된 에드워드 왕자는 희롱과 놀림을 당하지만 언제나 당당하고 의젓하다. 나중에 진짜 기사가 되는 마일스 헨든은 이런 왕자에게 연민을 느껴 어려울 때마다 도와준다. 왕자는 톰의 재치로 옥새의 행방을 찾아내고 마침내 에드워드 왕이 된다. -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젠 왕 글, 그림 | 김지은 옮김
비룡소 | 2019년 | 288쪽
11세부터 | 만화 | 18,000원
내용
남다른 취향을 가진 왕자와 그의 전속 재봉사가 된 프랜시스가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인정하고,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주제를 탄탄한 구조로 보여준다. 생동감 넘치는 장면 묘사가 탁월하다. 분홍색 표지는 소재와 잘 어울린다. 화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질감의 드레스가 잘 표현되었다. -
왕치와 소새와 개미
채만식 글 | 최민오 그림
다림 | 2003년 | 40쪽
7세부터 | 옛날이야기그림책 | 10,000원
내용
왕치는 머리가 훌러덩 벗어지고, 소새는 주둥이가 뚜우 나오고, 개미는 허리가 잘록 부러진 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작가는 탁월한 말솜씨로 개미와 소새와 왕치가 벌이는 사흘 동안의 잔치놀이를 보여주면서 개성 있고 매력 있는 주인공들을 창조하였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글｜유영미 옮김
갈라파고스 | 2023년 | 228쪽
교사·학부모 | 교사·학부모 | 12,800원
내용
유엔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와 아들의 대화로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요인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구호조직의 활동상과 딜레마,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희망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의 인식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왜 아플까?
권재원 글 | 신손문 자문·감수
창비 | 2010년 | 104쪽
9세부터 | 생활과 과학 | 13,000원
내용
수달 의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몸의 병 이야기다. 콜록콜록 기침은 더러운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것. 열이 나는 것은 병원균을 약하게 하고 백혈구가 활발해져 더 잘 싸우게 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작전이다. 아프다는 것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신호라는 이야기는 우리 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드러운 색감의 재미난 그림은 어려운 의학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도 어렵지 않다. 친근한 수달 의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병원은 아이들에게 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기특한 내 몸을 보듬어주고 싶어진다. -
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
이라영, 오인영, 김희교, 김형수, 손희정, 박홍규, 구정화 지음 | 인권연대 기획
철수와영희 | 2024년 | 280쪽
16세부터 | 사회 | 18,000원
내용
인권 전문가 7명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살펴본다. 책은 사회적 안전망 해체로 인한 사회적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차별과 혐오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혐오를 부추기는 극우 포퓰리즘을 이겨내는 힘은 서로 돌보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려준다. -
왜 자꾸 나만 따라와
최영희, 이희영, 이송현, 최양선, 김학찬, 김선희, 한정영 글
자음과모음 | 2020년 | 256쪽
13세부터 | 청소년소설 | 13,000원
내용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 단편집이다. 주인공들은 반려동물을 돌보며 힘든 현실을 견딜 수 있는 힘과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다. 공생동물 ‘퍼슬’과 맞춤 반려동물 ‘캐양’이 보여준 헌신은 뭉클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갖게 한다. 반려동물과 나누는 따뜻한 교감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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