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한 소년의 일상을 담은 역사 일기 시리즈 중 첫 권이다. 곰 씨족 마을에 사는 ‘사슴뿔이’는 어른들을 따라 사냥을 다니고 농사를 지으며 나눔과 협력을 배운다. 부족공동체 생활 속에서 다른 부족과 교역을 하지만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부족 어른들이 현명하게 위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다. 일기글을 통해 신석기시대의 생활상과 역사 지식을 쉽고 자세하게 전달했으나 이야기의 재미는 다소 부족하다. 동화작가와 역사학자가 함께 쓰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감수를 받아 지식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