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무를 이용하여 물건을 만들어 쓴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약 3500년 전 멕시코 지역에 살던 ‘올멕인’이 처음 고무나무 수액을 이용해 물건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350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고무의 역사를 따라 내려오면 산업혁명도 만나고 정복과 약탈의 역사도 만나고 전쟁의 역사도 만난다. 또한 우리나라 고무신의 역사와 함께 공업화 초기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오늘날 고무는 의복에서부터 첨단산업 분야까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원료가 되었다. 한편 합성 고무로 인한 환경문제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숙제인 점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