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개가 자기를 완전히 사랑하는 주인을 만나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길들이려 하고 개는 자기한테 필요한 주인을 찾으려 한다. 주인공 개는 좋은 주인을 찾아 도시를 떠돌다 수용소에서 작은 여자아이네 집으로 오게 된다. 개는 아이를 ‘사과’라 부르고, 사과는 개를 ‘개’라고 이름 짓는다. 처음엔 다정하게 굴던 사과가 갈수록 무관심해지자 개는 실망하여 가출한다. 다시 돌아온 개를 사과의 부모는 바캉스 가는 길에 버린다. 개는 친구들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사과네 집으로 돌아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다. 갖은 경험을 통해 성숙한 개는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보다 어린 사과의 변덕을 이해하게 된다. 둘은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