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인 공생과 기생에 대해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생명이 있는 것과는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고,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지니’는 딱 5분 동안 모든 걸 멈출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지니가 ‘Stop!’을 외치면 시간이 정지되고 동물 토크쇼가 시작된다. 토크쇼에 직접 등장한 동물의 말을 통해 뻐꾸기가 왜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지, 개미는 왜 진딧물을 도와주는지, 벼룩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듣고, 동물의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배운다. 아이들의 보물찾기 소동과 함께 벌어지는 이야기를 만화적 표현으로 잘 녹여냈다. 지니와 친구들, 뱀 인형 엘리, 토크쇼 제작진인 오리너구리, 오소리, 땅돼지, 비비원숭이 등 책 속 등장인물들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