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버려진 홀리스는 사람들의 냉담함에 익숙하다.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지만 홀리스를 가족으로 맞아주는 곳은 없다. 산더미처럼 문제가 많은 아이가 돼버린 홀리스는 리건 가족과 조시 아줌마를 만나면서 마음의 문을 연다. 리건 가족과 조시 아줌마는 상처뿐인 홀리스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작품은 홀리스와 조시 아줌마와의 생활을 한 축으로, 리건 가족과의 생활을 다른 한 축으로 전개한다. 열네 장의 그림은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인데 홀리스가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눈떠가는 과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