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함께 행복을 나누던 고양이가 우리 곁을 떠나면 어디로 갈까? 고양이들이 가는 천국이 있단다. 고양이 천국은 가는 길부터 신나는 일이 많다. 그래서 고양이는 한눈을 팔다 늦을 수도 있지만 천사는 아무리 늦어도 기다리고 있다가 뽀뽀를 하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우유를 준다. 천국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던 것들이 가득하고 천국을 지키는 할아버지와 천사는 땅에서 주인이 그랬듯 사랑으로 고양이들을 돌본다. 고양이들은 모두 행복하게 지내다가 두고 온 가족이 그리우면 잠시 지구로 내려와 가족을 지켜보기도 한다. 아이에게 동물에게 무엇이 소중한지 잘 아는 동화작가가 애틋한 바람을 담아 직접 그린 고양이들의 하늘나라가 따뜻한 위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