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와 불화하며 외톨이가 된 ‘나’가 가출하여 우연히 마법의 빵가게에 숨어든다. 가게 주인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현실을 바꾸어주는 빵을 만드는 마법사다. 짝사랑 상대를 나를 쫓아다니는 스토커로 만들 수도 있다. 주인공은 이 은신처에서 타인을 향한 사람들의 적나라한 욕망, 상대에게는 폭력이 되는 일을 선택하는 자유, 원치 않는 결과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삶의 책임을 생각하게 된다. 끔찍한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주인공한테는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