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들은 등용문 서당에 다니며 용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용이 되기 싫은 꽝철이는 다른 것에 관심이 많아 걸핏하면 결석을 한다. 다른 이무기들은 여의주를 만들기 위해 옥돌을 갈고 닦아 옥구슬을 만들고 정성들여 기도를 드린다. 그런데 꽝철이는 옥구슬을 만들어 입에 넣었다가 뱉는 기술을 연습하고 구슬놀이를 한다. 꽝철이는 저를 걱정하는 훈장님에게 이무기는 왜 무조건 용이 되어야 하는지, 왜 함께 모여 즐겁게 놀지 않고 각자 연못 속에서 보내는지 묻는다. 꽝철이는 백 년 전에 용이 되기 싫다고 말한 이무기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만나러 간다. 용이 되지 않아도 땅에서 좋은 일을 하며 행복한 이무기로 살겠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