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남우와 친구들은 동네에 동물원 개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탐험대를 조직한다. 남우는 엄마 없이 할머니와 둘이 사는데, 아프리카에서 엄마와 헤어져 동물원까지 오게 된 사바나 원숭이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 사바나 원숭이가 동물원을 탈출하자, 남우는 어른들의 포획작전을 방해하고 원숭이를 애타게 찾는다. 원숭이는 남우를 찾아오나 끝내 동물원으로 돌려보내지고, 남우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감정이 북받친다. 남우의 마음을 읽은 할머니는 남우를 엄마와 만나게 해준다. 엄마와 같이 살 수는 없지만 남우는 원숭이와 함께 희망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