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큰돌이와 동생 영미는 집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 엄마는 집을 나가고 없고 목수 일을 하는 아빠는 술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누이는 따뜻하게 정을 나누며 산다. 어느 날 영미가 부잣집에 입양된다. 영미는 다정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지만 순간순간 오빠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고 그립다. 한편 밤티 마을에는 새엄마가 들어와 활기를 찾는다. 새엄마는 큰돌이 방을 만들어주고 영미를 데려와도 좋다고 한다. 영미 양부모는 밤티 마을로 향하는 영미 마음을 알고는 눈물 흘리며 돌려보낸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버팀목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