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이 실린 동화집. 경수는 할아버지에 대해 조사하는 숙제를 하다 보니 할아버지의 안 좋은 모습을 알게 되어 속상하다. 고민하다 엄마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숙제를 하니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방향 감각이 없어 길치인 이유정이 집을 못 찾아 헤맨다. 이사를 하는 바람에 학교 가는 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유정이는 집 근처에서 자기처럼 길을 헤매는 학습지 선생님을 만난다. 진이는 엄마가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간 동안 고모 집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냥 나무에도 기대 보고 냇물도 건너보고 배추도 들여다보며 실컷 놀다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