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줄까?”를 교직생활 동안 직접 실천한 글쓴이가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신학기인 봄부터 겨울까지 일 년 동안의 독서교육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좋은 독서환경을 위하여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 협력하여 학급문고를 만들고, 아이들을 재미있는 책 읽기에서 깊이 있는 독서와 토론으로 이끈 교육법은 현장에서 당장 활용해도 좋을 만큼 알차다. 인쇄물 홍수 시대에 살지만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왜 책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설득력 있게 썼다. 자연을 가까이 접하면서 책을 사랑하고, 책 안에 담긴 세상과 함께 아이들은 성장한다. 대부분 형식적인 독서교육에 그치는 교육 현실에서 책 읽기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