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에 쓰여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상상의 인물 무민 가족 이야기 중 첫 번째 책이다. 늘 신중히 생각하지만 호기심도 많은 무민트롤과, 겁이 많아 칭얼대기도 잘하지만 탐험을 좋아하는 스니프는 단짝이다. 두 친구는 집에서 굉장히 멀리 왔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나 짜릿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을 만큼 모험을 좋아한다. 비를 쫄딱 맞고 찾아든 철학자 사향뒤쥐에게 꼬리 달린 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무민트롤과 스니프는 혜성을 직접 보기 위해 호젓한 산의 관측소를 찾아 떠난다. 가는 도중에 방랑자 스너프킨까지 합세하여 흥미로운 모험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