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으로 나이지리아에서 런던으로 탈출하여 가족을 찾는 남매의 이야기다. 샤데이, 샤미, 마리암을 통하여 테러와 내전에 휩쓸려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내전의 폭력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내전과 독재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하는 사람들과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고향을 찾고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샤데이가 진실을 선택하고 나가는 모습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전한다. 급한 마무리가 흠이지만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에 만연했던 독재와 내전, 폭력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찬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