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교육문고’ 세 번째인 이 책은 학교교육, 가정교육,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따끔하게 충고하는 교육철학이 담겨있다. 어른들의 일방적인 가르침이 교육이 되어버린 우리의 교육현실 속에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다. 놀이가 죽으니 상상력이 죽고, 상상력이 죽으니 다양한 생각이 죽고, 다양한 생각이 죽으니 아이의 삶이 죽어간다. 무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을 지켜내야 하는 사람은 어머니라고 한다. 학교교육이 죽은 상황에서 어머니들이 깨달아야 아이들이 살 수 있고 겨레가 살 수 있다고 한다. 편안하고 쉽게 써서, 처음 육아와 교육을 고민하는 새내기 부모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