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를 맞고 점점 젊어져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거꾸로 거슬러가는 이다 할머니. 옛날이 좋았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다 진짜 옛날로 돌아간 올가 할머니. 우연히 삼백 년 전에 존재했던 전설적인 해적 선장을 만나 멋진 시간을 보내는 솔베이크 할머니. 건강 염려증에 사로잡혀 살았지만 노신사와 만나며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되는 헤드비히 할머니. 39년 동안 쉬지 않고 경품응모를 하다 드디어 일등에 당첨되어 경품으로 받은 무인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에리카 할머니.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나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남은 인생을 멋지게 개척하는 개성 넘치는 열두 할머니의 기발하고 재치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