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는 알프스 고원에서 할아버지와 산다. 할아버지는 고집 센 노인으로 알려졌지만 생각이 깊고 하이디를 깊이 사랑한다. 하이디는 집 뒤에 있는 오래된 전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산에 핀 가지각색의 꽃들과 산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낸다. 그러다 이모 손에 이끌려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클라라의 놀이 친구로 가게 된다. 몸이 아파 집에만 있는 클라라에게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들려주고 클라라도 행복해한다. 하지만 하이디는 알프스를 너무 그리워하다가 몽유병에 걸리고 다시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건강을 되찾는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하이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