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어린이들이 놀이와 함께 부른 전래동요를 백창우가 새로 다듬고 ‘굴렁쇠’ 아이들이 불렀다. 〈꼭꼭 숨어라〉, 〈두껍아 두껍아〉, 〈우리 집에 왜왔니〉 등 놀이노래 34곡을 담았다. 아이들이 부른 노래는 놀면서 부르는 것 같아서 친근감을 더한다. 해금, 하모니카, 꽹과리 등 곡의 특성에 맞게 악기가 어울려 우리 옛 가락을 살렸다. 가락이 쉽고 악보가 있어 따라 부르기 좋다. 〈뒷산 늙은 호랭이〉, 〈골났니 성났니〉 들은 노랫말이 재미있어 흥얼거리게 된다. 노래를 들으면 놀이를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잊혀져가는 놀이를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전래동요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