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상상력으로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리고 보기를 좋아하는 윌리는 그림 속에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윌리는 명화를 감상한 후 명화에 자신과 친구들 이야기를 담아 새로운 그림으로 변형시킨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한 윌리는 고릴라 비너스에게 옷을 입으라고 소리친다. 다빈치의 〈모나리자〉에선 고릴라가 신비한 미소를 짓고 윌리는 고릴라 품에 안긴 인형으로 등장한다. 윌리 그림과 명화를 견주어보면 즐겁고 윌리 그림에 숨어있는 명화의 부분을 찾으며 보아도 재미있다. 그림 보는 즐거움, 아는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