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 개 두칠이는 이웃에 애완용 개 머피가 이사 와서 가슴이 설렌다. 그런데 마을에서 가장 사나운 개 헉크가 머피에게 눈독을 들인다. 두칠이는 헉크와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헉크는 싸움이 싫고 세상에서 가장 못 믿을 게 사람이라는 말을 남기고 팔려간다. 머피는 개 훈련장에 보내지고 두칠이는 숲에서 자기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별난 들고양이와 친구가 된다. 어느 날 두칠이는 주인아저씨 보신용 음식이 될 위기에 처하자 도망친다. 그러다 개 사육장에 갇힌 두칠이는 다른 개들과 탈출을 시도한다. 들고양이들이 사는 숲을 찾아가는 두칠이 앞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는 희망이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