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악보, 그림을 함께 담은 노래그림책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일상을 꾸밈없이 표현한 시에 곡을 붙여 노래가 되었다. 노래에는 아이들 마음이 잘 살아 있다. 〈딱지 따먹기〉는 내 딱지가 넘어갈까 봐 두근두근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이, 〈시험〉은 채점할 때 내 답이 틀려 쫘악 긋는 것을 보면 가슴이 쭉 째지는 것 같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잘 표현했다. 시에 쓰인 사투리는 물론 “던져 보시롱”처럼 아이들 입말을 그대로 살려서 들을수록 재미나고 정감이 간다. 악기 이야기에 연주에 사용한 악기와 어떤 노래에 쓴 악기인지 소개했다.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1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