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좋아
황숙경 글, 그림
-
출판사
보림
-
연령
5세부터
-
쪽수
44쪽
-
갈래
그림책
-
출판년도
2011년
-
가격
12,000원
-
주제어
아이는 뱀을 키우고 싶어 한다. 바로 자기 집, 자기 방에서. 엄마는 뱀이 닥치는 대로 문다고 반대한다. 양머리를 한 뱀이 말한다. “나를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물지 않는 순한 양”이라고. 뾰족한 혀를 날름거리다가 찌를지도 모른다고 아빠가 반대한다. 사실 뱀은 냄새 맡느라고 혀를 날름거릴 뿐이다. 엄마가 깜박거리지 않는 눈이 기분 나쁘다고 반대한다. 사실 뱀은 눈꺼풀이 없어서 깜빡이지 못한다. 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면서 아이처럼 절실한 마음이 된다. 화면을 가득 채웠던 엄마 아빠의 뒷모습이 슬슬 사라지고 마지막 장면에서 뱀이 든 통이 아이 방에 온다. 뱀이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작가의 첫 그림책으로 서사를 끌어가는 구성력과 표현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