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아픈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샐러드를 만들기로 한다. 냉장고에서 샐러드 재료를 꺼내 송송 썰어 담는데 고양이가 나타나 참치를 넣으면 병이 금방 낫고 자기처럼 나무 타기도 잘하게 된다고 한다. 개, 참새, 개미도 찾아와 비결을 알려주니 샐러드는 점점 풍성해진다. 북극에 사는 백곰은 전보를 보내고, 아프리카코끼리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코로 샐러드를 골고루 휘저어준다. 모두의 도움으로 샐러드를 멋지게 완성하자 마리는 큰 소리로 엄마를 부르고, 샐러드를 먹은 엄마는 병이 싹 나았다. 화면에 줄곧 비치는 아이네 집은 연극 무대와도 같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집 안팎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와 움직임에 집중하며 즐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