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빨간 모자
에런 프리시 글|로베르토 인노첸티 그림|서애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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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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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13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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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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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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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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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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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옛날이야기 <빨간 모자>를 현대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상징적인 이야기로 다시 썼다. 늑대 꾐에 빠져 꽃을 따느라 정신을 팔던 빨간 모자 대신 빨간 옷을 입은 ‘소피아’가 어지러운 광고판이 즐비한 쇼핑몰에서 길을 잃는다. 옛날이야기 속의 친절한 사냥꾼 같은 남자가 나타나지만 이 남자가 실상은 늑대 같은 남자였다. 산타 옷을 입은 사람을 비롯해 요상하고 기괴한 차림을 한 수많은 사람들이 소피아 가까이에 있지만 모두 무심해 보인다. 입술을 도드라지게 그려 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현란한 광고 간판들과, 혼을 쏙 빼놓을 것 같은 도시 풍경은 모든 것이 위험투성이라고 경고한다. 아동 성폭력이라는 주제에 밀착해 외면하고 싶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