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시와 피피루는 쌍둥이지만 여동생 루시시가 말 잘 듣는 우등생인 반면, 오빠 피피루는 성적 나쁜 말썽쟁이다. 루시시는 통조림을 따다가 속에 든 소인들을 발견한다. 동물을 싫어하는 엄마가 내다버릴까 봐, 소인들을 책상 서랍에 몰래 숨겨두고 옷도 만들어주고 이름도 붙여준다. 루시시가 뭔가 숨기는 것 같자, 엄마 아빠는 자꾸만 캐묻고 피피루는 강아지까지 동원하여 소인들을 찾아낸다. 루시시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고 선생님에게 처음으로 억울한 말을 들으면서, 어른들의 편견을 깨닫고 지금까지 깔본 열등생들을 이해한다. 피피루는 똑똑한 소인들이 공부를 가르쳐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른 열등생 친구들까지 도와준다. 이제껏 학교에서 주눅만 들었던 열등생들은 멋지게 자존심을 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