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내에서 부유하게 살던 삼 남매에게 갑작스런 변화가 찾아온다. 자상하던 아버지는 알 수 없는 일로 떠나고 엄마와 함께 시골 마을로 이사를 하게 된 것. 석탄이 없어 떨어야 하고 빵 한 덩이 구하기도 어려운 궁핍한 나날이지만, 아이들은 그곳에서 철길을 중심으로 도시에선 맛볼 수 없던 모험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다. 짐꾼 퍽스에게 기차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산사태가 난 철로에 기차를 세워 사고를 막는다. 또 배에 불이 난 것을 알고 아이를 구출하고, 터널 속에서 사냥놀이를 하다 다리가 부러진 소년을 간호해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아빠를 기다리며 씩씩하고 멋지게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