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다름이는 아사달 3단지 교육 특별 지구에 산다. 머릿속에는 기계 ‘이루미’가 있고 손목에는 위치를 알려주는 기계 ‘모아모아’가 채워져 있다. 다름이는 이루미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인터넷 게시판에서 보고 혼란에 빠진다. 다름이는 친구와 같이 진실을 찾아 나선다. 결국 ‘생각을 읽는 기계’를 만든 고겸 박사를 찾아가면서 부모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 기계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의 힘, 타인의 통제가 아닌 자유를 위해 이루미를 제거할 용기를 낸다. 다름이를 특별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했던 엄마도 다름이의 변화를 존중하고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