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박사는 뜨거운 인간애로 의사의 본분을 다하며 40년을 한결같이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여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다. 자기 월급마저 환자들의 치료비로 모두 써버리고 자신은 라면으로 식사를 때우면서도 그것에 감사했으며 죽는 날까지 환자들을 치료하며 평생을 보냈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만들고, 1978년 의료보험조합 자체 병원인 청십자 의원도 개원한다. 대화글이 많고 주인공의 삶이 감동을 주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