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내 흑인들의 인권운동에 평생을 바쳤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1955년 몽고메리에서 벌어진 버스 승차거부 운동을 시작으로 미국 전체로 뻗어나간 자유승차운동, 흑인의 고용과 자유를 위한 워싱턴 평화행진, 흑인의 투표권 획득 등 흑인들의 권리 쟁취를 위해 쉼 없이 투쟁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를 뿐이라는 생각으로 평생 비폭력무저항 투쟁을 실천했다. “제가 평생을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에 투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하듯 남긴 이 말은 삶의 중요한 가치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