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할아버지
페터 헤르틀링 글 | 레나테 하빙거 그림 | 김경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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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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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11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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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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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외국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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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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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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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욘 할아버지는 벌써 일흔다섯이다. 어머니와 아이들은 아버지를 설득해 할아버지에게 함께 살면 좋을 것 같다고 편지를 쓴다. 욘 할아버지는 집에 오자 며칠 동안 방에 붙어있지 않는다. 허공을 뚫어지게 노려본다. 일주일 후, 욘 할아버지는 새로 바른 벽지 위에 페인트칠을 한다. 벽지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날씨가 나쁜 오후 세시 반이면 할아버지는 소파 오른쪽 구석자리를 늘 차지한다. 손님이 앉아있으면 자신이 앉을 때까지 종종걸음으로 방안을 돌아다닌다. 어느 날 욘 할아버지가 쓰러진다. 병원에서 돌아와도 점점 나빠진다. 까치걸음으로 유령처럼 나타나 모든 가스 꼭지를 틀어 놓을 정도다. 어느 날 새벽, 라우라는 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에 잠이 깬다. 이제 소파 오른쪽 자리는 텅 비어있다.
* 절판 / 초판 1987 중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