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전화박스
도다 가즈요 글 | 다카스 가즈미 그림 | 햇살과나무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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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크레용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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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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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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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외국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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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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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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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아주 오래된 전화박스 하나가 고요하고 한적한 산기슭에 있다. 엄마 여우가 꼬리를 바짝 치켜들면 아기 여우가 폴짝 뛰어넘으며 행복하게 살던 곳이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서 아기 여우가 시름시름 앓다 죽는다. 슬픔에 빠진 엄마 여우는 어느 저녁, 불 밝힌 전화박스에서 꼬리가 달린 듯 보이는 사내아이를 발견하고 날마다 풀숲에서 지켜본다. 도시에 사는 아픈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아이의 기쁜 얼굴을 보면 아기 여우가 돌아온 듯이 엄마 여우도 기쁘기 때문이다. 아이가 전화에 대고 하는 말에 아기 여우를 떠올리며 속으로 답을 하던 엄마 여우는 전화기가 고장 나자 안타깝다. 실망할 아이를 위한 엄마 여우의 간절한 마음이 신비하고 따뜻한 밤을 만든다.
* 개정 2006 / 초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