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이 지형에 맞게 만들어 발전시켜온 우리 배의 역사와 기술을 다룬 책이다. ‘배무이’란 배를 만든다는 뜻의 우리말이다. 처음엔 나뭇결을 따라 속을 파내 통나무배를 만든다. 배를 타고 다니면서 단점을 보완해 크기는 커지고 모습도 달라졌다. 나룻배와 고기잡이배, 싸움배 등 우리 땅의 지형과 쓰임새에 맞게 바닥과 외형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서양 배와 우리 배의 비교까지 담아 단순한 운송도구로서가 아니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사실적인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전통과학시리즈’로 모두 4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