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병
안은영 글, 그림
-
출판사
사계절
-
연령
3세부터
-
쪽수
40쪽
-
갈래
그림책
-
출판년도
2013년
-
가격
12,000원
-
주제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이 주인공이다. 내용물에 따라 천차만별로 이름이 바뀌는 투명한 유리병은 자기 몸에 담긴 주스와 한 몸이 되어 스스로를 주스라고 불렀다. 그러나 주스가 한 방울도 남김없이 사라지자 주스 병이고 싶은 병의 바람이 허망하게 깨졌다. 텅 빈 병은 다급한 아이의 용변 통이 되어 오줌을 가득 담은 채 버려지고 쏟아지는 빗속에서 뒹군다. 쓰레기가 된 빈 병이 모진 시간을 견디어 내며 노래하는 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재미있게 전개된다. 하늘색 표지와 하얀 병, 레몬 색 속지가 시원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다가오며, 그림이 간결해 이야기에 집중하기 쉽다. 병 하나로 재미있는 상상을 이끌어낸 이야기가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