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마사가 부모의 독실한 종교관 때문에 억압당하다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마사는 아이들과 전혀 다른 옷차림과 생활방식 때문에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스콧은 그런 마사에게 자기 둘레 사람들을 객관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현실에 눈을 뜨게 한다. 이야기는 두 사람의 시점에서 번갈아 서술된다. 특히 흥미를 끄는 요소는 마사가 돌보는 ‘혐오’라는 존재다. 서서히 ‘혐오’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마사와 스콧이 언니의 도움으로 ‘혐오’를 구출하는 과정이 박진감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