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직접 관찰한 나비 애벌레 14종의 생김새, 종류에 따라 먹는 식물, 집을 짓고 천적에게서 몸을 보호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다. 한 면에는 나비 애벌레를 확대경으로 보듯 크고 자세하게 보여주고, 다른 면에는 실제로 애벌레를 찾아볼 때처럼 식물에서 살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다. 가느다란 솜털과 주름, 부드럽고 탄력 있는 살갗의 느낌, 화려한 빛깔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애벌레가 하는 행동을 글로 간결하게 설명했는데, 작가가 눈여겨본 특징과 느낀 점을 살려서 썼다. 덧붙여 애벌레가 허물을 벗으며 자라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