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창조성이 나타난 순간’을 찾아 우리 과학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과 땅이라는 두 개의 큰 주제 아래 천상열차분야지도, 물시계 자격루, 우리가 만든 최초·최고의 달력, 칠정산,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대동여지도 등으로 나누어 살핀다. 역사문헌에 나온 것, 현대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것을 오늘날 역사책에 소개된 내용과 비교하며 설명했다. ‘거인 어깨 위의 난쟁이’처럼 위대한 발명은 이전 발명의 토대 위에 이루어진다는 점과, 그 후에 더 발전했는지, 어떤 한계로 멈추었는지도 밝힌다. 각 장 끝에 지금도 그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을 소개해 연구가 끊이지 않고 계속됨을 보여준다. 독자가 창조성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열정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