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나무 투쟁기
차윤정, 전승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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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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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16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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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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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자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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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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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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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주인공으로 해서 숲과 나무의 일생을 보여준다. 나무에도 치열한 삶이 있다. 신갈나무 작은 종자는 어미가 세포 속에 넣어준 ‘삶의 방정식’을 풀어가야 한다. 얼어붙은 땅을 헤집고 싹을 틔우고 잎을 만들고 줄기를 키우고 뿌리를 뻗어나간다. 이 모든 작업은 나무의 형태가 제대로 갖추어지는지, 얼마나 많은 빛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어린 시절에 얼마나 빨리 자라는가에 달렸기 때문이다. 숲에서 흐르는 시간에 맞춰 봄과 여름이 왕성한 생산의 시간으로, 가을과 겨울은 생존의 몸부림이 있는 지킴의 시간으로 그렸다. 긴장감 넘치고 강인한 삶을 다룬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무심코 바라보는 숲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생명들의 투쟁이 숲과 나무를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해준다.
* 초판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