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자 전태일은 1960~1970년대 경제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가장 큰 희생양이 된 노동자들의 삶을 전면에 드러내면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모순을 온 국민에게 알린 인물이다. 전태일의 삶과 생각, 그가 분신할 수밖에 없었던 극한 상황을 잘 그렸으며,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 상황까지 읽어낼 수 있다. 오래전 출간되었던 인권변호사 조영래의 작품을 요즘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만들어 새로 펴냈다. 시대를 초월하여 청소년 때 진지하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