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권운동의 변화를 위해 힘과 의지를 보여준 로자 파크스를 그렸다. 재봉사로 일하던 평범한 여인의 용감한 행동이 엄청난 역사를 이루어낸 감동의 이야기다. 차분한 어조로 미국 흑인 버스 승차거부 운동의 시발점이 된 사건과 그 중심인물을 풀어낸다. 로자에 대해서만 아니라 사건 이후 미국 흑인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보여준다. 한 인물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유와 평등이라는 사회적 개념을 주제로 다룬다. 잘못된 관습에 ‘싫습니다.’ 하고 맞서는 용기와, 작은 힘이 모여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진리를 되새기게 한다. 콜라주 기법을 써서 1950년대 사회 분위기와 흑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