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에서 독재에 항거하여 민주화운동을 펼쳐나간 인권 변호사 조영래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해방 직후 태어나 마흔세 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조영래는 항상 어려운 사람 편에 서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수감생활까지 치러야 했다. 그는 초기에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였으며 민청학련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 한국 현대사에서 쟁점이 된 사건들의 변호를 맡았다. 한국 현대사 속 인권, 노동, 민주화운동 과정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