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진은 엉뚱한 친구들 때문에 갑자기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다. 석진은 특별하게 잘하는 것 없는 떡집 아들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석뽕’으로 불린다. 석진과 친구들은 전교 일등인 고경태 후보에 맞서 공약도 만들고 유쾌하게 선거운동을 한다. 선거공약은 아이들에게 직접 원하는 것을 물어 정한다. 하지만 아이들 선거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엄마들과 편파적인 선생님까지 나서자 어려움이 따른다.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조금씩 헤쳐나가며 선거를 치르는 석진은 회장이 되고 싶은 자기 진심과 상대의 장점도 인정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석진과 친구들이 사는 시장 옆에 대형 마트가 들어오고 아이들과 부모들은 시장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가볍지 않은 사회 문제를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유쾌하게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