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소리꾼이자 인간문화재 박동진의 소리 인생을 담았다. 전국 곳곳으로 명창을 찾아다니면서 소리를 배우는 이야기, 제자가 되기 위해 사흘 밤낮을 마당에 꿇어앉아 기다리던 이야기, 소리에 깊이를 더하려 백 일 동안 동굴에서 홀로 소리 공부를 하다 똥물까지 마셔야 했던 이야기 등 최고의 소리꾼이 되기까지 치열한 삶의 과정을 그렸다. 박동진은 여러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조합하여 자기만의 소리로 재창조하였다. 그래서 판소리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늘 개성 있는 소리 세계를 이루었다. 박동진의 소리 인생을 통해서 판소리의 참맛과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