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왕가리 마타이의 이야기다. 왕가리 마타이의 조국 케냐는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자 무분별한 개발로 숲이 점점 사라져간다. 동물들이 줄어들고 기후도 건조하게 변해가는 케냐를 살리기 위해 왕가리 마타이는 직접 두 손에 곡괭이를 들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나무를 위한 투쟁을 통해 케냐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왕가리 마타이는 “나무를 심는 일, 그것은 씨앗을, 평화를, 희망을 심는 일”이라고 말하며 죽는 순간까지 그린벨트 운동을 이끌었다. 더불어 환경과 인권을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삶이 감동적이다. 왕가리 마타이의 삶을 옷감에 물을 들이듯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그림도 인상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