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이자 시각장애인인 헬렌 켈러가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여성운동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헬렌 켈러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벨이 농아학교 교사이자 발명가로서 활동하던 시절 어린 헬렌과의 만남부터 래드클리프 대학 시절, 사회운동을 하던 시기까지 거의 전 생애를 추적하여 두 사람의 삶이 교차하는 지점을 생생히 그렸다. 벨은 죽는 날까지 35년 동안 헬렌 켈러가 고독과 불행을 겪을 때마다 직접 또는 편지로 옹호해주고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은 헬렌 켈러가 벨 박사의 지원과 설리반 선생의 헌신, 자신의 노력으로 세상에 나아가는 모습을 자세하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