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유는 일제강점기에 ‘경성트로이카’를 결성해 식민지 노동자를 위해 헌신하며 살다 서른아홉의 나이로 청주보호교도소에서 삶을 마쳤다. 지은이는 경성트로이카 조직원들과 그 시대 노동자들의 삶을 재조명하였다. 당시 이재유와 경성트로이카 조직원들은 일본인 소유 공장에서 파업하며 학생운동을 주도했고 최저임금제, 주 40시간 노동 실현 들도 주장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고 힘 있는 문장으로 이재유와 함께 그 시대를 살다 간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렸다.